구피 혈섞음에 대한 이해
구피 혈섞음이 뭘까? 왜 필요한거지? 라는 질문과 함께 검색을 하게 된다. 오늘 이 포스팅이 구피를 키우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혈섞음의 필요성
구피는 유전적 변이가 매우 다양하고 쉽게 일어난다. 이로 인해 여러가지 색상이 섞이고 생각지도 못했떤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한 어항에서 동일한 구피들만 계속 산다면 어떻게 될까? 몇대를 걸쳐서 계속 한 어항에 그대로 살다보면 구피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기형이 나오게 된다. 실제로 나는 처음 데려온 아이들이 새끼를 낳았는데 몸이 붙어있어 샴구피인가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혈섞음의 방법
혈섞음은 주로 아웃브리딩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웃브리딩이란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 사이에서 교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유전자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유전적 결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혈섞음의 주의점
혈섞음은 신중하게 진행되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외부 개체를 들여와서 아웃브리팅을 하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또한 혈섞음을 통해 후대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그것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선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 혈섞음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혈섞음과 믹스구피
믹스구피는 혈섞음에 의미가 없다. 믹스구피는 후대가 나올때마다 다양한 형태로 섞이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다른 구피와 섞여있다면 당연히 관련이 없다. 하지만 처음 말한것처럼 한 어항에 같은 구피만 몇년째 있다면? 그게 바로 고정구피가 아니라해도 혈섞음이 필요한 이유다. 지금 우리집 어항에 3년째 똑같은 구피만 있다거나 혹은 친구집에서 구피새끼가 많다면서 얻어온게 고정구피가 아니라 막구피라면 지금이라도 동네 수족관에가서 일반 구피 한두마리만 데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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