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물생활하며 구피 치어를 얼마나 봤는지 지금은 궁금하지도 않은게 그땐 왜 그리 궁금했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또 새끼를 낳는 중인데 30하이큐브에서 어항이 4개, 5개로 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초보 물린이들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며 쓴다.
그럼 지금부터 초보일때 가장 궁금한 구피 새끼 낳기전 행동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항문쪽이 직각인지 확인
구피는 새끼를 낳을때가 되면 항문쪽이 거의 뾰족한 직각이 된다. 이때 배는 중간부터 뒤쪽으로 많이 나온 상태인데 간혹 구피가 크면 복수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그로 인해 초보일때 구피 배가 앞뒤로 많이 나와있으면 간혹 병에 걸렸다고 착각하고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복수에 걸리게 되면 아래로만 많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위에서 볼때에도 옆으로 많이 나와있는 차이가 있다.
새끼를 낳기전 행동
구피는 새끼 낳을때가 임박해오면 산통을 겪는 행동을 하는데 벽타기를 한다. 벽타기를 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이면 낳게 된다.
가끔 산란을 앞둔 구피 옆에서 다른 구피들도 함께 벽타기를 한다.
단, 어항에 수질이 오염 되었을때에도 벽타기를 하니 잘 확인해보자.
또한 어두운 구석이나 스펀지 여과기 위에 가만히 있다거나 수초 위에 가만히 있는 경우에도 치어를 낳느라 가만히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구피의 수명은 2년 가까이 되며 한달에 한번 정도 새끼를 낳게 되는데 처음엔 적은 수의 치어를 낳으며 새끼를 낳으면 낳을수록 점점 배가 커져서 많이 낳게 된다.
최대 거의 100마리 수준까지 낳는경우를 봤다. 새끼를 많이 낳아 폭번하는 경우 결국 어항 물의 오염이 빠르게 되므로 적정량 수준의 구피만을 키우는 것이 좋다.
암컷과 수컷을 분리하면 새끼를 낳지 않지만 수정이 안된 알은 낳는다.
구피들도 나이를 먹음에 따라 수정이 덜 되서 알과 새끼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노산으로 산란관이 막혀 죽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구피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여과기가 달린 깨끗한 어항에서 암컷이 수컷과 분리되어 사는게 가장 오래 산다.
단, 수컷은 여러마리가 함께 있으면 수컷끼리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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